꺼내먹어요 -윤딴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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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소라] 일반인 윤딴딴 - 꺼내먹어요 (Zion.T) cover




생일


12시 땡하자마자 세 명씩이나 카톡을.
전화도 오고 카톡도 간간이 오고.
분석팀 사람들은 생일케이크도 준비해주고.
마침 점심저녁 국메뉴는 미역냉국이고.
히야.
다들 고맙습니다.
하나님 생일선물로
어깨 깨끗이 낫게 해주세요.

계속

살이 빠져서 우울한 요즘
오늘이 내 생일이네!!

12시부터 챙겨준 사람들 너무 고맙다

#39


"당신이 아버지 집에 있을 때, 까쩨리나 이바노브나는 당신에게 거의 손찌검을 하다시피 했다면서요?"

"아니, 그게 무슨,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렇지 않았어요!" 소냐는 약간 놀라면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럼, 당신은 까쩨리나 이바노브나를 사랑합니까?"

"까쪠리나 이바노브나를요? 그럼요,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소냐는 애처롭게 말끝을 흐리면서, 괴로운 듯이 갑자기 두손을 모았다. "아! 만일 당신이..... 어머니를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어머니는 꼭 어린아이 같으세요.... 어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못하세요.... 슬픔 때문이에요. 얼마나 현명하고.... 얼마나 관대하고... 얼마나 착했는데요! 당신은 아무것도, 아무것도 몰라요..... 아아!"

소냐는 격해져서 괴로워하며, 두 손을 쥐어틀고 절망에 빠진 사람처럼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창백한 두 뺨은 또다시 붉어졌고, 눈동자에는 고뇌의 빛이 역력했다. 마음속 깊이 슬픔에 차서, 뭔가를 표현하고, 애기하고, 옹호해 주고 싶은 심정이 가득한 것 같았다. 어떤 <무한한> 동정심이-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갑자기 그녀의 얼굴에 나타났다.

"때렸어요! 그게 어때서요! 오, 하느님, 때렸어요! 때렸다고 해서, 그게 어떻다는 거지요? 그래서 어떻다고요?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것도.... 그분은 너무나도 불행한, 아, 너무나도 불행한 분이에요! 그리고 병이 드셨고요..... 어머니는 정의를 찾고 계세요... 그분은 순수해요. 어머니는 모든 일에는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또 그것을 요구하고 계세요..... 아무리 괴로운 일을 당해도 어머니는 부당한 짓을 하지는 않으실 분이에요. 사람들 사이에 왜 정의가 없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기에 울화가 치미시는 거예요.... 마치 어린아이 같아요, 어린아이! 어머니는 정의로운 분이세요, 정의로운 분!"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요?" 소냐는 그의 질문에 오히려 자신이 묻는 듯한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

"식구들 모두 당신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까. 사실상 전에도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려 있었고, 돌아가신 분도 술에 취한 채 당신에게 돈을 얻으러 왔어요. 그런데 이제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모르겠어요." 소냐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식구들은 그곳에 남아서 계속 지낼 수 있을까요?"

"모르겠어요. 식구들은 그 아파트에 남아야 해요. 그런데 듣자니까 여주인이 오늘 나가 줬으면 좋겠다고 했대요. 까쩨리나 이바노브나는 단 1분도 그곳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고요."

"어째서 그분은 그렇게 용감한 겁니까? 당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건가요?"

"오, 아니에요, 그런 말씀 마세요....! 우리는 한 집안 식구인 걸요." 소냐는 갑자기 다시 흥분하면서 화를 내기까지 했다. 카나리아나 다른 작은 새가 화를 낸다면 꼭 그와 같은 모습일 것 같았다. "어머니는 어떻게 하지요? 어떻게 해요, 어떻게?" 그녀는 격앙된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 얼마나, 얼마나 많이 우셨는지 몰라요! 어머니의 머리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아시지요? 정신이 나가셨어요. 어린아이처럼 내일은 모든 게 격식에 맞아야 하고, 음식들도 다 준비되어야 한다고 불안해 하시는가 하면...... 손을 쥐어짜고 피를 토하면서 울고, 갑자기 절망에 빠져서 벽에 머리를 찧기도 하셨어요. 그러는가 하면 또 금방 모든 것을 당신에게 기대하면서 위안을 얻으세요. 당신이 이제 자신을 도와줄 거라고 하시면서요. 어디선가 적은 돈이라도 빌려서 저와 함께 자신이 살던 고향으로 가서, 좋은 가문의 아가씨들을 위한 기숙 학교를 열자고 하세요. 나를 사감 선생으로 쓰시겠다고, 그러면 우리에게 완전히 새롭고 아름다운 삶이 시작되는 거라고 하시면서, 저를 안으시고 키스하시면서 위로하시는데, 그것을 굳게 믿고 계시는 거예요! 그런 환상을 믿고 계세요! 어떻게 그 말을 반박할 수 있겠어요? 오늘은 종일 아이들을 씻기시고 청소를 하시고 옷을 고치시고, 그 약한 몸으로 혼자 방에 있는 빨래통을 끄시다가 숨이 차셔서 그대로 침대에 누워 버리셨어요. 아침에는 뽈랴와 레나에게 구두를 사주려고 시장에 갔었어요. 아이들 구두가 다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계산을 해보니까 우리 돈이 모자라는 거예요. 아주 많이 모자랐어요, 어머니는 정말 귀엽고 예쁜 구두를 고르셨거든요. 왜냐하면 어머니에게는 고상한 취미가 있으시거든요, 당신은 모르겠지만요..... 그러니까 그 상점 안에서 상인들이 보는 앞에서 돈이 모자란다고 울음을 터뜨리시는 거예요.... 아 보기가 얼마나 딱하던지."

"그 말을 들으니 당신이..... 이렇게 사는 것도 이해가 가는 군요." 라스꼴리니꼬프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그럼, 당신은 어머니가 딱하지 않다는 말씀이세요? 불쌍하지 않으세요?" 소냐가 또다시 고함쳤다.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모를 때,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내주셨잖아요, 저는 알아요. 그러니 만약 당신이 모든 것을 보셨다면 어떠셨겠어요, 오 하느님! 내가 얼마나 어머니를 많이 울렸는지 몰라요! 지난 주에도 그랬어요! 오, 내가 그랬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1주일전에도 그랬다고요! 난 너무 무정한 짓을 했어요! 내가 그런 짓을 얼마나,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오늘도 종일 그 일이 생각나서,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소냐는 기억에서 오는 아픔 때문에 말을 하는 도중에 손을 쥐어틀었다.

"당신이 무정한 사람이라고요?"

"예, 내가 그래요, 내가! 나는 그때 집에 갔었어요." 그녀는 울면서 계속해서 말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말씀하셨죠, '소냐, 책을 좀 읽어 다오. 어쩐지 머리가 아프구나, 거기... 그곳에 놓인 책을 좀 읽어 다오.' 아버지에게는 어떤 책이 있었는데, 안드레이 세묘노비치에게서 빌린 책이었어요. 그 사람은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데, 참 우스운 책들을 빌려 줬어요. 그런데 내가 말했어요. '난 가봐야 해요.' 그냥 읽기가 싫었거든요. 내가 집에 갔던 이유는 까쩨리나 이바노브나에게 옷깃을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상인 리자베따가 내게 옷깃들이며, 덧소매들을 싼값으로 팔았는데, 모두들 아주 좋은 물건들로 무늬까지 있는 새것들이었어요. 그 물건이 까제리나 이바노브나의 마음에 꼭 들었나 봐요. 어머니는 옷깃을 달고는, 거울 속에 모습을 비춰 보면서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내게 선물로 다오, 소냐. 제발 부탁이야' 하고는 말씀하시는 거예요. '제발 부탁이야'라고 간청하신 걸 보면, 몹시 가지고 싶으셨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그 옷깃이 어머니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다만 예전의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나게 할 뿐이잖아요! 거울 속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도취해 있었지만, 어머니에게는 옷 한 벌 제대로 없고, 물건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잖아요, 벌써 몇 년 동안이나! 어머니는 자존심이 강하셔서 마지막으로 남은 돈을 남에게 적선해 주실망정, 결코 어떤 사람에게도 부탁하시는 적이 없으신 분이세요. 그런데 그날은 부탁을 하시는 거였어요. 어머니 마음에 정말 들었던 거지요! 그런데 나는 주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어디에다가 쓰시려고 그러세요, 까제리나 이바노브나?' 라고 말했어요. 정말 그렇게 말했어요. '어디에다가요?' 라고요. 그런 말을 어머니에게 할 필요는 없었잖아요! 어머니는 그냥 나를 보고만 계시더군요. 내가 거절한 것이 어머니는 너무나 너무나 괴로우셨던 거예요. 그런 모습을 볼 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어머니는 옷깃 때문이 아니라, 내가 거절한 것이 괴로우셨던 거예요. 나는 그걸 알았어요.... 아, 할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모든 말을 되돌릴 텐데, 그때 한 말을 바꿀 수 있었으면.... 오, 나는......  어쩌자고 이런 말을 하는지....! 당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긴데!"

"상인 리자베따와는 아는 사이였나요?"

"예..... 당신도 아세요?" 소냐가 약간은 놀라면서 되물었다.

"까제리나 이바노브나는 심한 폐병에 걸렸고, 이제 곧 죽을 거예요." 라스꼴리니꼬프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질문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말했다.

"오, 아니, 아니에요, 아니에요!" 소냐는 무의식적인 몸짓으로 마치 아니라고 말해 달라는 듯이 그의 두 손을 부여잡았다.

"죽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그녀는 놀라서 무의식적으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럼, 아이들은? 그때 가서 당신이 아이들을 맡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오, 나도 모르겠어요!" 소냐는 거의 절망적으로 외치면서,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이런 생각이 벌써 몇 번이나 그녀의 머리를 스친 것이 분명했다. 그는 다만 그 생각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데 불과한 것 같았다.

"까제리나 이바노브나가 살아 있다 해도, 당신이 병이 나서 병원으로 가게 되면, 그럼, 그때는 어떻게 될까요?" 그는 무자비하게도 계속 추궁해 들어갔다.

"아, 그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런 일은 일어날 리가 없어요!" 소냐의 얼굴은 무서운 공포로 일그러졌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단 말이지요?" 그는 잔인하게 비웃는 듯한 얼굴로 계속 말했다. "당신이라고 보장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되면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온 식구가 거리로 나앉겠지요. 어머니는 기침을 해대면서 구걸을 하고, 오늘처럼 어디서든 머리를 벽에 짓찧으며 몸부림을 치겠지요. 그럼, 아이들은 울어 댈 테고..... 그러다가 쓰러지면 경찰서에 옮겨져서, 병원에서 죽겠지요. 그렇지만 아이들은...."

"오, 아니에요...! 하느님이 허락하지 않으실 거예요!" 마침내 소냐의 짓눌린 가슴에서 이런 말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그를 애원하듯이 바라보면서, 말없이 간절하게 두 손을 모으고 마치 모든 것이 그에게 달려 있다는 듯이 그의 말을 듣고 있었다.

라스꼴리니꼬프는 일어나서 방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1분이 흘렀다. 소냐는 손과 머리를 축 늘어뜨리고 비탄에 빠진 모습으로 서 있었다. "돈을 모을 수는 없나요? 불행에 대비해서 저축을 할 수는 없어요?" 그는 갑자기 그녀 앞에 멈춰 서서 물었다.

"아니오." 소냐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물론, 아니겠지! 그런데 시도는 해봤어요?" 그는 빈정대는 듯한 투로 물었다.

"물론이에요."

"그러고는 실패했군! 그럼, 물론 그랬겠지! 물어보나마나지!" 그리고 그는 다시 방 안을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1분이 흘렀다.

"매일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소냐는 아까보다도 더 당황했고, 그녀의 얼굴은 붉게 달아올랐다. "예." 그녀는 괴로움을 참으며 마지못해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마도 뽈랴도 똑같은 길을 걷게 되겠지." 그는 불쑥 이렇게 말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럴 리가 없어요, 아니에요!" 절망에 빠진 사람처럼, 소냐는 마치 누군가가 그녀를 칼로 찌르기라도 한 듯이 큰 소리로 외쳤다. "하느님이, 하느님이 그런 무서운 일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으실 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오."

"아니에요, 아니에요! 하느님이 그 애를 보호하실 거예요....!" 그녀는 정신없이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래요? 어쩌면 하느님은 안 계실지도 모르잖소." 라스꼴리니꼬프는 그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이렇게 대답하고는 웃음을 터뜨리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소냐의 얼굴이 갑자기 무섭게 변하더니, 부르르 떨렸다. 그녀는 아주 말할 수 없는 비난의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면서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아무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다만 갑자기 두 손을 얼굴로 가리고 비통한 울음을 터뜨렸을 뿐이었다.

"당신은 까제리나 이바노브나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당신이야말로 제정신이 아니군요." 그는 잠시 동안 말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5분이 흘렀다. 그는 여전히 말없이 그녀를 외면한 채 방 안을 이리저리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러고는 마침내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의 눈동자는 빛나고 있었다.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의 불타는 듯한 시선은 냉정하고 날카로웠으며, 그의 입술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온몸을 굽혀 땅에 엎드리더니 그녀의 발에 키스했다. 소냐는 공포에 질려, 마치 미친 사람을 피하듯이 그에게서 물러났다. 사실 그는 그 순간 완전히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이게 무슨 짓이에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내게 절을 하다니!" 그녀는 새파랗게 질린 채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녀의 심장은 갑자기 아플 정도로 죄어들었다.

그는 곧 일어났다. "나는 당신에게 절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고통에 절을 한 거요." 그는 웬일인지 거칠게 말하고는, 창 쪽으로 다가갔다. "들어 봐요." 그는 1분 후 다시 그녀에게로 다가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조금 전에 어떤 무례한 녀석에게 그놈이 당신의 새끼손가락 하나보다 가치가 없다고 말해 주었어요..... 그리고 내가 누이동생에게 오늘 당신과 같이 앉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해주었다고도요."

"아, 그런 말을 그분들에게 했단 말인가요! 여동생이 있는 자리에서요?" 소냐는 놀라서 물었다. "나와 함께 앉다니! 그것이 영광이라니! 나는.... 더러운 여자에요...... 나는 큰, 크나큰 죄인이에요! 아,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가 그렇게 말한 건 당신의 수치와 죄 때문이 아니라 당신의 위대한 고통 때문이야. 당신이 큰 죄인이라면, 그건 그렇겠지." 그는 열띤 목소리로 말햇다. "당신이 죄인인 이유는 다른 것은 다 제쳐 두고라도, 당신이 '공연히' 자신을 죽이고 팔아먹었기 때문이야. 어떻게 그 일이 무서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어! 당신이 그렇게도 증오하고 있는 시궁창 속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런 짓으로는 아무도 도울 수 없고, 구할 수도 없다는 사실(그건 눈만 똑바로 뜨고 있으면 알 수 있는 일이야), 그게 어떻게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있겠어! 이제 내게 말해 봐요." 그는 극도로 흥분한 채로 계속했다. "어떻게 당신 내면에는 그런 치욕과 저급함이 그와는 정반대인 성스러운 다른 감정들과 함께 섞여 있을 수 있는 거지? 그냥 이대로 거꾸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모든 일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더 정당하고, 맞아, 수천 배는 더 정당하고 이성적인 일은 아닐까?"

"그럼, 그들은 어떻게 하지요?" 소냐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면서, 그의 말에는 전혀 놀라는 기색도 없이 힘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라스꼴리니꼬프는 이상스럽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사람들


내가 실습하는 곳엔 배불뚝이 서른살이 있다.
늙어서도 그렇지만,
젊어서 배 나온 사람은 정말 극혐이다.
게으르다는 인상을 주는데다, 어쩌면 그건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기도 한 듯하다. 그 사람은 일을 전혀 안하려 들기때문에 결국 인턴밖에 안되는 내가 고스란히 뒷일을 하거든!! 빡쳐.

내가 일하는 팀내에서 그 사람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무실에서 가끔 농담을 주고받을 때 어떻게든 끼워주려는 모습에,, 와 이사람들은 정말 천사들이다, 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과 두 달을 같이 보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역시 힘든 건 일이 아니라 사람들이라며, 나는 정말 복받은 사람이라며. 뭐라도 해주고픈 마음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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